평택시 안중읍 현화리 소재 B프라자 상가 건물에 입주한 일부 세입자들이 상가 관리비가 불투명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상가는 지하 2층, 지상 3층에 현재 30여 세입자가 입주해 있다.
24일 상가 세입자들에 따르면 이 상가의 기본전기료는 한 달에 5천원 남짓했으나, 3월 관리비 명세서에는 이보다 4만원이 더 청구됐다.
세입자들이 따져 묻자 상가 관리인은 전기 증설에 따른 분담금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놓고 세입자들은 상가 주인이 따로 있는데 왜 세입자가 관리비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입자 A씨는 “전기 증설에 따른 분담금을 세입자가 부담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당연히 상가 주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상가 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세입자들이 그동안 기본전기료 혜택을 본 것에 대한 추가요금을 납부하는 것”이라며 “세입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한 후 추가요금을 받은 것뿐이고 상가관리는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가는 실소유자들이 관리단 법인을 만들고 정관에 따라 선출직 회장에게 월 7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