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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전 부평으로 시간 여행

부평역사박물관
‘백군거사 이규보…’ 展
탁본 등 체험 교구 배치

부평역사박물관은 가정의 달인 5월부터 8월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어린이 체험 전시 ‘백운거사 이규보와 떠나는 부평의 시간 탐험대’ 展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대표적인 문장가이자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으로 유명한 ‘백운거사(白雲居士) 이규보(李奎報:1168~1241)’의 이야기를 동화적으로 재구성해 전시의 소재로 활용했다.

이규보는 1219년(고종 6년) 중앙관직인 좌사간(左司諫)이 됐으나, 이때 지방관의 죄를 묵인해 계양도호부부사(桂陽都護府副使)로 13개월간 좌천된 적이 있어 부평(계양)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그가 당시 머물렀던 관사(官舍) 자리(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산 57-2)에는 ‘자오당지(自娛堂址)’라는 지표석이 남아 있으며, 계양산 자락에는 이규보의 시비(詩碑)가 건립돼 있다. 또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국철1호선 역의 이름인 ‘백운(白雲)역’도 이규보에게서 비롯된 명칭이다.

전시는 조선시대 부평지역의 유명한 효자인 이찰, 이율 형제를 아이들에게 친숙한 귀여운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백운거사 이규보와 800년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탐험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관람 대상은 만 5세에서 9세까지이며, 퍼즐, 탁본, 포토존 등 연령대에 맞는 다양한 체험 교구가 전시 공간에 배치돼 어린이 관객을 기다린다.

한편,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박물관을 저녁 9시까지 연장 개방한다. 또 당일 전문 유물해설사의 해설과 박물관 어린이 활동지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및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평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bphm.or.kr) 또는 전화(032-515-6472)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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