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의 애도와 안타까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가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속속 전달되고 있다.
27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인천모금회는 지난 25일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인화회’로부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지원을 위한 성금 2천만원을 전달받았다.
인화회는 공공기관 및 주요단체, 기업체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지원에 써달라며 인천 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인화회 대표단은 “희생된 분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며, 이들의 구조와 유가족들 위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날 하헌영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장은 성금 939만원을 전달하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고인과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같이하고, 범국민적 애도의 분위기에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했다.
조건호 인천 모금회장은 “인천시민들의 재해재난에 대한 정서가 남다른 것 같다”며, “전 국민이 애도분위기에 동참해 희생된 모두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모금회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돕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성금접수를 시작했으며, 25일 현재까지 1억3천7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기부문의:☎032-456-3333)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