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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내 치아 ,임플란트 시술에?

분당서울대병원, 자가치아센터 설립 보관서비스 시행

분당서울대병원은 한국치아은행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자가치아센터를 설립, 치아보관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버려지는 자신의 치아로 임플란트 시술에 이용하는 방법을 2009년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후 5년 만에 이룬 성과다.

이를 이용하면 발치한 치아를 장기간 보관했다가 필요 시 사용할 수 있다. 또 사랑니뿐만 아니라 교정 목적으로 발치한 치아, 아동의 유치 등을 특수 처리해 보관하면 본인은 물론 부모, 형제까지 뼈이식재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 보관은 최장 30년까지 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뼈가 충분치 않으면 성공적인 시술이 어렵다. 임플란트 시술 실패의 90%가 잇몸뼈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잇몸뼈 치료는 그만큼 절실하다. 잇몸뼈가 임플란트 심기에 적당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치아를 이용해 만든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사용하면 인체 거부반응 등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치아로 만든 골이식재는 부모와 형제의 임플란트 시술용 골이식재로 사용할 수 있어 합성재료보다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 자가치아뼈이식재를 처음으로 도입한 분당서울대병원 치과는 현재까지 SCI 논문 6편을 포함해 50여편의 국내 및 해외 논문을 통해 치아 이용한 이식재가 인체 면역방응과 전염성 질환의 전이 위험이 없음을 입증했다.

김영균 교수는 “발치 치아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당장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않더라도 치아를 보관해 두면 본인은 물론 부모, 형제 등 가족이 시술을 받을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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