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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다리 수영선수’가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광교청소년수련관, 12일 청소년 멘토특강 첫 강연
장애인 국가대표 김세진·어머니 양정숙 함께 나서

광교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2일부터 수원 다산중학교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특강의 첫 강연에 ‘로봇다리 수영선수’로 알려진 김세진 선수와 그의 어머니 양정숙(45) 씨가 나선다.

선천성무형성장애로 두 다리와 세 손가락이 없는 상태로 태어난 김세진은 생후 6개월 때 공개 입양을 통해 지금의 어머니(양정숙)를 만나게 됐다. 싱글맘인 양정숙 씨는 집을 팔아 아들에게 수술과 티타늄 의족을 해줬고, 김세진은 살과 뼈를 깎는 6차례의 수술을 이겨내며, 힘든 상황과 조건에도 장애인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거듭났다.

그는 열두 살이었던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19세 미만)에서 50m 접영과 150m 자유형, 200m 혼영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부 수시전형에 최연소로 입학, 첫 장애인 선수 입학 기록을 세웠다.

다섯 살 때 수영을 시작한 김세진은 대부분의 시간을 코치 없이 어머니 양정숙 씨와 둘이서 훈련하며, 수영으로 세상과 소통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점차 불편한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날 특강에서 김세진과 어머니 양정숙씨는 세상의 모진 시선과 편견을 이겨낸 감동의 삶 속에서 발견한 희망의 메세지를 수원지역 청소년들에게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광교청소년수련관은 오는 31일 운영하는 부모멘토특강 ‘건강한 부모, 꿈을 꾸는 청소년’의 1차 특강 ‘행복한 부부, 행복한 자녀’의 참여 접수를 진행한다.

모집 기한은 오는 29일까지이며 광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ggyouth.or.kr)를 통해 선착으로 모집한다. 광교청소년수련관의 부모멘토특강은 이번 1차 특강에 이어 7월, 9월, 11월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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