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협의안이 진통 속에 시의회를 통과(본보 9일자 9면 보도)한 뒤 이를 반대했던 새누리당 시의원과 6·4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백경현 새누리당 구리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한 도·시의원 후보,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들은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자치단체장의 사무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주민 200명을 연서로 시·도지사에게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개발협약서의 문제점을 밝혀 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4명의 의원 모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또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정책선거가 퇴색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GWDC 개발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과 시측은 ‘미래 도시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는 반면에 새누리당 측은 ‘혈세낭비, 시민기만’ 등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시민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