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구리시의회를 통과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개발협약서(본보 9일자 9면 보도)에 대한 진위여부가 사법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구리지역 시민단체인 해피체인지는 19일 “GWDC 사업추진 개발협약서 처리가 특정인에게 이익을 주기 위한 조치였다”며 박영순 시장과 박석윤 의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 4명을 의정부지검에 주위적 특경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해피체인지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GWDC 사업의 문제점과 개발협약서 문제점을 지적했음에도 이를 강행 처리한 것은 사업추진에 투자했다고 주장하는 특정인에게 비용을 보전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개발협약서가 국토부 중도위에서 요구한 자료란 주장은 시의회 통과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영순 시장은 “GWDC 사업은 미래 도시 발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최근 시민단체 등의 주장 일체를 일축하고 개발협약서는 국토부 중도위에서 요구한 문서라는 점을 들어 시의회 안건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