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성남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선도추진 시범단지인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가 오는 6월1일 조합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총회에서는 시공사 공모에 단독 입찰한 포스코건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분당구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1천156가구)는 이미 2008년 현대산업개발로 시공사가 선정됐다. 그동안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던 두 곳의 리모델링 선도추진 단지는 지난달 말 공동주택 리모델링 수직 증축이 허용되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화마을 1단지와 한솔마을 5단지는 앞으로 1∼2차 안전진단, 1∼2차 안전성 검토, 이주 및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11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선도추진 시범단지 2곳, 공공지원 시범단지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는 올해 100억원의 기금을 지원하는 등 앞으로 10년간 기금 5천억원을 조성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