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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벤처펀드, 자금난 해소·투자 수익 ‘두 토끼’

2017년까지 3년미만 中企 투자
105억 들여 관내기업 18곳 대상
中企 지원출자 4종류·780억 규모

성남시의 벤처펀드 출자가 기업 자금난 해소는 물론 투자수익 확충까지 이뤄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성남산업진흥재단의 2002년 이후 중소기업 지원 출자 참여 펀드는 총 4종류로 780억원 규모다.

성남시가 재단을 통해 참여한 출자액은 105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연도별 40개사에 투자됐고, 최소 절반이상은 시 관내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함에 따라 관내기업 18개사에 투자됐다.

펀드 중 ‘성남벤처펀드 1호’가 30%의 수익률로 청산한 데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성남벤처펀드 2호’ 역시 출자금 대비 50%대의 높은 수익 회수가 예상되고 있다. 또 2011년 조성한 ‘성남벤처펀드 3호’ 역시 ‘쿠키런’ 게임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 등에 투자, 높은 성과를 예고하고 있다.

‘성남벤처펀드 2호’는 시, 아주IB투자, 기업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이 공동출자해 23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2호 펀드 투자기업 중 아미코젠은 특수효소와 효소기반 바이오 신소재사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250억원을 달성했고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다. 또 다른 기업 유비스는 휴대폰의 카메라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 주는 부품을 제조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 공급, 지난해 매출액 1천270억원을 달성했다.

‘성남벤처펀드 3호’는 250억원 규모의 모바일 전문펀드로 시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코리아IT펀드투자조합이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2011년 결성됐다. 기술성과 시장성이 유망한 중소기업에 투자해 고속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 256억원을 달성한 ‘쿠키런’ 게임의 개발사 데브시스터즈㈜ 등에 조기 투자,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와 산업진흥재단은 2013년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한국벤처투자 등과 200억원 규모의 ‘성남벤처펀드 4호’를 결성, 2017년까지 창업 3년 미만 중소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김홍철 재단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기준 3천개의 기업들이 관내에서 창업했거나 이전해 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매김되고 있다”면서 “시의 적극적인 펀드 출자는 기술이나 시장성이 유망한 기업을 발굴, 코스닥 상장이나 M&A로 이어지게 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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