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발안도서관 직원들이 도서관에 소장된 일반 및 아동도서 150여권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해 아름다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21일 발안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 직원들은 지난 2개월 동안 다양한 정보와의 만남,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자 도서관 내부에 책 형상의 벽화를 그렸다.
이번 작업은 참여 직원에게 도서관 시설물에 대한 애착을 갖는 계기가 됐고, 도서관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독서 본능을 자극해 책과 함께 밝은 마음으로 도서관을 이용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안도서관은 벽화 그리기 작업을 완료한 후 ‘북작북작(book作book作) 도서관 벽화이야기’ 행사를 열어 도서관 이용자들의 독서의욕을 북돋우고 있다.
행사는 이번달 28일까지 계속되며 참여한 열람자 중 10명을 추첨해 도서상품권을 증정한다.
완성된 벽화를 본 이용자들은 “멋있다”, “독서에 대한 욕구가 샘솟는다”, “전국도서관 중 발안도서관 계단이 제일 예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벽화 그리기를 주도한 직원 윤상배 사서는 “나의 작은 손길이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행복한 선물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힘든 작업이었지만 도서관의 환경조성에 일조한것 같아 뿌듯하고 도서관 이용객들이 좋아할 모습을 떠올리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