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의 ‘문화의 전당’인 구리아트홀이 개관한 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시민 문예공간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25일 구리아트홀에 따르면 지난해 5월24일 문을 연 아트홀은 1년 동안 공연 152회, 갤러리 기획 전시 230회 등을 진행했다. 관객수는 5만여명으로 평균 객석 점유율은 71.96%를 기록했고, 기획전시와 대관전시를 합해 332회를 전시해 100% 가동률을 보였다.
특히 문화 접근이 비교적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을 초청, 공연관람기회를 제공해 문화나눔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또 청소년 폭력예방 뮤지컬 제작지원과 무료관람, 혁신교육지구사업 일환 각급 학교 예산 지원 및 학생 할인 관람 기회 제공, 경제 취약층 할인가 공연감상 등 친시민적으로 공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또 창작 인큐베이팅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창작작품으로는 상주 문예단체인 해미뮤지컬컴퍼니의 ‘하이파이브’, ‘샤먼아이’, ‘트라이앵글’ 등 다양하다.
또 아트홀 내의 예술아카데미는 인문학, 공연예술, 키즈아트 등으로 분류하고 다양한 예술강좌를 실시, 유용성을 높이는 한편 실버문화메신저 제도를 도입, 남녀노소 모두의 문예광장으로 참여폭을 넓히고 있다.
한편 개관 1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앤더슨&로 피아노 판타지’,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가수 김태우와 정인 등이 출연하는 ‘열린 콘서트’ 등 공연을 비롯해 방혜자 화백의 ‘빛의 춤 전(展)’ 등이 마련됐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