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홀로 사는 노인의 단절된 사회관계 회복을 위해 ‘홀몸노인 친구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로 가족·이웃과 왕래가 거의 없고 사회관계가 단절된 노인을 특성별로 분류, 심리치료나 건강·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고독사, 우울증, 자살 등의 위험이 크거나 가족·이웃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홀로 사는 노인이다.
쪽방·임대주택 등에 살며 가족·이웃과의 관계가 전혀 없는 ‘은둔형’ 노인에게는 집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어도 1명 이상과 친구 관계를 맺어준다.
우울증을 앓는 등 자살 위험이 큰 노인의 경우 치료·자살예방 프로그램뿐 아니라 나들이나 자조모임 기회를 마련해준다.
인간관계가 다소 위축된 정도라면, 자원봉사 참여 등을 권해 활발한 사회 활동을 유도한다.
시는 우선 1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수정노인복지관과 황송노인복지관이 맡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