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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장사 꿈꾸는 중등부 청장급 최강

씨름 중등부 70㎏급 우승 MVP 이 종 학 (수원 동성중)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머물렀던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내게 돼서 기뻐요.”

26일 인천 해양과학고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씨름 중등부 청장급(70㎏급)에서 우승과 함께 중등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종학(수원 동성중)의 소감.

씨름선수였던 이모부의 권유로 충북 용천초 4학년 때 씨름을 시작한 이종학은 초교 6학년이던 지난 2011년, 제40회 전국소년체전 초등부 소장급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씨름판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현 감독교사인 길준영 감독과의 만남으로 동성중으로 진학한 이종학은 전국대회 개인전 6관왕 달성 등 현재까지 전국대회에서 중등부 청장급 최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종학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지난 4월 열린 전국회장기 대회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하면서 우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타고난 승부근성과 강인한 정신력, 체력 등을 바탕으로 전 경기 무패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승부근성과 체력에 더해 씨름선수로서의 감각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이종학은 향후 태백장사와 금장장사를 바라보고 있는 씨름계의 유망주다.

스스로도 “금강장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이종학은 “이주용 선수(수원시청)처럼 힘과 기술을 고루 갖춘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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