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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마케팅·사회적책임 활동 강화 온 힘”

지난해 총 화물량 2년연속 1억t 돌파
4년간 자동차 수출입처리 1위 ‘우뚝’
中 교역 강화·배후단지 조성 등 주력

 

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

“평택항은 동북아 랜드브리지의 역할을 수행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평택항은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2년 연속 1억잨 돌파, 4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등 기록을 이어가며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경기평택항만공사다.

이곳의 수장인 정승봉(60·사진) 사장을 28일 공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공사의 핵심 가치는.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말 그대로 ‘공사(公社)’다. 공사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같이 추구해야 한다. 수익성 추구를 위해서는 물동량을 증가시켜야 하고, 항만개발 사업도 구상해서 적극 참여해야 한다.

공익 차원에서 사회적 책임활동(CSR)에 보다 많은 신경을 써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항만공사가 되도록 다양한 시책 개발 및 추진에 노력하겠다.



물동량 처리 흐름은.

지난해 총 화물량 1억925만여잨을 처리하며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억잨을 돌파했다. 올해 1~4월 처리한 총 화물량은 4천332만9천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6% 증가했다. 컨테이너 물동량(7%), 자동차 처리(6.8%)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대 고객인 중국과의 교역을 강화하고 동남아 등 신흥시장 물량을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도 전개하고 있다.

총 화물처리량 1억잨이 갖는 의미는.

‘1억잨’이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올 텐데 순위로 따지면 대한민국에서 5위, 전 세계 38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택항은 100년이 넘은 부산항이나 인천항에 비해 역사가 아주 짧은 ‘젊은’ 항만이다. 실제 나이가 28세다. 1986년 LNG 운반선이 들어오면서 항만의 역사가 시작된 지 불과 26년 만에 총 물동량 1억잨을 넘어섰다.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급성장한 항만은 보기 드물다.



앞으로의 항만 발전 추진 계획은.

평택항의 신규 물량창출과 신시장 개척 등을 위한 선제적인 항만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항만이용자가 항만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하지 않도록 인프라 구축 및 여건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항만 배후단지 2-1단계 조성과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활동 측면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화물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항만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을 널리 알리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천안을 기점으로 볼 때 부산이 평택보다 육상물류비가 3배가량 높다. 산동성은 평택에서 가는 것이 부산보다 해상거리로 2배 이상 가깝다. 화주 중에서는 평택항의 이러한 이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평택항의 운항항로가 다변화 돼 있지 못하지만 평택항을 몰라서 화주들이 물류비를 손해 보는 건 없도록 하자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고객과 더불어 동반성장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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