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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 낭만을 지휘하다

수원SK아트리움…첼리스트 문태국 협연
수원시향 정기연주회 ‘낭만, 브람스’
차별화된 앙상블 새로운 감동 전해

 

수원시향 ‘최고 연주가 시리즈’ 세 번째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향)은 다음달 3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 230회 정기연주회 ‘낭만, 브람스’ 공연을 갖는다.

수원시향의 상반기 화두인 ‘최고 연주가 시리즈’의 세번째 무대이기도 한 이날 공연의 주인공은 지휘자 임헌정이다.

지휘자 임헌정은 지난 4월, 25년을 재직했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고별무대를 마지막으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5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했다.

작곡가의 의도를 분명히 하면서도 수공예를 하듯 한 땀 한 땀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해석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임헌정은 이번 공연을 통해 참예술가의 모습으로 수원시민과 음악애호가들을 찾아온다.

그가 선사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정기연주회 ‘낭만, 브람스’는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을 시작으로 브람스와 마음을 나누며 교류했던 스승인 슈만의 ‘첼로협주곡’, 그리고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 4번으로 이어지며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선사한다.

지휘자 임헌정과 호흡을 맞추며, 슈만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하는 문태국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차세대 첼리스트 중 한 명이다.

제3회 앙드레 나바라 첼로국제콩쿠르 1등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콩쿠르를 석권한 그는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현재 뉴잉글랜드 컨서바토리에서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세계적인 첼리스트 로렌스 레서를 사사하고 있는 유망주다.

이어 연주되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은 언제나 베토벤 교향곡과 비교되었던 이전의 3곡과 달리, 베토벤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고독과 비극, 침제 돼가는 어둠 등 브람스 본연의 지향점을 가장 잘 표현해 내며 자신만의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낭만주의의 최고 걸작 중의 하나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차별화된 앙상블과 지휘자 임헌정의 해석이 만나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이며,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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