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오페라단이 ‘월드컵 성공기원 3테너 빅 콘서트’를 다음달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해 대한민국 축구 영웅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기념 음악회로, 유명 성악가들과 60인조 오케스트라, 오페라합창단이 함께 어우러져 힘찬 응원의 열기로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특히 거침없는 성량과 흔들림 없이 힘차게 뻗어가는 고음으로 중무장된 국내 최상급 테너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적인 표현력과 드라마틱한 가창력의 테너 강무림(연세대 교수), 김남두(서울예종 교수), 이광순(국립안동대 교수)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에 소프라노 조경화(장신대 교수)가 출연, 화음의 진수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정통 성악곡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토스카’,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등과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정겨운 우리민요’, ‘마이웨이’, ‘꿈의 아리랑’ 등을 선뵌다.
또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양진모 지휘자가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인천오페라합창단 등이 협연한다.
콘서트 예술감독과 진행은 구리시오페라단 신계화 단장이 맡는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