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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런 언어유희 속 삶의 성찰 돋보여

본보 최정용 경제부장, ‘서정시학 신인상’ 詩부문 당선
‘보광사 불경’외 3편…“발효와 여백으로 서정 채우고파”

 

경기신문 최정용(사진) 경제부장이 ‘2014년 서정시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서정시학은 29일 2014년 서정시학 신인상 시부문 수상자에 최 부장을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오는 6월 5일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수상기념 시낭송회와 함께 열린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보광사 불경’ 외 3편이다.

심사를 맡은 최동호 경남대학교 석좌교수와 이숭원 서울여대 교수는 “최정용의 작품은 얼핏 보면 장난스러운 언어유희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인이 직접 개발한 새로운 어법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며 “그의 작품은 단순한 언어의 병치 아래 삶에 대한 성찰과 세상에 대한 지혜를 복합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최 부장은 “다변(多辯)의 시대, 섬광처럼 빛나는 불립문자(不立文字)에서 나를 찾으려 해왔다. 그 말없는 발효와 여백의 공간을 시로 옮기면 아마 극서정시가 되고, 문학의 궁극에 이르는 길이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한다”며 “발효와 여백으로 서정을 채우는 시를 써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부장은 강원도 속초 출생으로 강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강원도민일보 및 춘천불교방송 기자와 자음과 모음 주간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신문 경제부장 및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사무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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