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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 얽힌 중년남녀 사랑탐구 보고서

道문화의 전당 ‘그와 그녀의 목요일’
독특한 설정의 로맨틱 드라마
평균 객석 점유율 99% 기록

 

사랑과 이별, 갈등과 화해, 애증이 하나로 얽힌 감동의 남녀탐구 보고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이 오는 7일과 8일 오후 2시와 5시 4차례에 걸쳐 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무대를 찾는다.

도문화의전당 법인출범 10주년을 맞아 마련된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2012년 초연 당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평균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 2013년 앵콜 공연, 대학로 역대 누적 관객수 5만명을 기록했다.

공연은 중년의 이성 친구가 매주 목요일마다 자신들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독특한 상황 설정에서 시작된 로맨틱 드라마다.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인텔리 커플 정민과 연옥, 인생의 황혼을 향해 걸어가는 이들은 한때 뜨겁게 사랑했고 이별했다.

서로 모르고 살아온 시간보다 알고 지낸 시간이 더 긴 이들, 매주 목요일 주제를 정해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하는 정민과 갑작스러운 제안에 묘한 설렘을 느끼는 연옥, 그렇게 ‘그’와 ‘그녀’의 특별한 목요일이 시작된다.

거창한 주제로 시작된 그들의 지적인 대화는 어느새 둘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흘러 과거의 오해들이 되살아나고, 함께했던 추억에 대해 얼마나 다르게 기억하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들의 대화는 비겁함, 행복, 역사 등 거창한 대화로 시작하지만 결국은 비겁했고 행복했던 자신들의 이야기로 흐르며 매번 사소한 싸움으로 번지면서 갈등으로 치닫지만, 또 다시 서로를 이해하고 확인하는 아이러니를 제공한다.

국제 분쟁 전문 기자 ‘연옥’ 역은 배우 배종옥과 아나운서 출신 유정아, 화려한 입담의 저명한 역사 학자 ‘정민’역은 배우 조재현과 박철민이 맡아 친구와 연인 사이의 묘한 감정이 교차하는 노련한 중년의 커플을 연기한다.

이번 공연의 ‘정민’역으로 출연하는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 조재현은 “이번 공연은 이삼십대뿐 아니라, 사오십대도 공감할 수 있는 연극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연극”이라며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갈등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7일(토) 박철민·유정아, 8일(일) 조재현·배종옥.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 031-230-3200~2)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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