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수도권 1기 신도시인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매화마을 1단지의 리모델링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매화마을 1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74가구 중 409가구가 참석한 가운데 87.8%(359가구)가 찬성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1995년 완공된 매화마을 1단지는 2만6천36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5∼20층 아파트 6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67∼81㎡ 562가구로 이뤄졌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공사비 1천100억원을 들여 별동을 신축하고 최대 3개층 수직 증축을 적용해 2018년까지 기존보다 84가구 늘어난 646세대로 단지로 바꾸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2베이(채광면에 방이 2개 접하도록 한 구조) 평면을 3베이 평면을 적용하고 개방감과 보행동선을 고려한 1층 필로티(1층을 기둥만 세우고 비워둔 구조) 설계 등이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 4월 ‘그린 리모델링 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 진출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수직 증축 리모델링 첫 사례인 만큼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