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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를 생기로 빛나게 한 ‘치유여행’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 운영
가족·의료진 등 40여명 참가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최근 가평 취옹 예술관에서 ‘전이·진행암환자와 가족 위한 치유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치유여행에는 전이·재발된 유방암, 대장암, 폐암 등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암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함께 숲을 거닐었으며, 음악과 춤 테라피, 도예교실 등 가벼운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가졌다.

유방암 4기의 김춘자씨는 “치유여행은 두렵고 불안했던 마음까지 사라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암이 완치되지 않은 것에 자책하는 경우가 많은데 완치가 아니면 실패라는 인식은 투병 생활을 더 힘들게 한다”며 “암 투병 생활 중에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전이성 암 환자로 여생을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암센터는 혈액종양내과 교수, 영양사, 약사, 사회복지사, 간호사가 참여해 환자와 가족을 상담하는 진행성 및 말기 암환자를 위한 가족 소모임을 매월 2회 개최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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