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SAP 최대 글로벌 연례미팅 ‘사파이어 나우’에서 하나(HANA) IT 이노베이션 어워드 ‘소셜히어로’ 부문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부문 수상자 총 9개 기관 중 의료기관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고,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수상국이다.
‘하나 IT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차세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나 데이터베이스를 가장 잘 사용한 기관에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해 개발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에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인메모리 기술의 하나 DB를 적용해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한 공로로 ‘소셜히어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기존의 임상연구 검색 위주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서 진일보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높이 평가됐으며, 실제 본 기술 도입 이후 기존의 병원 내 항생제 사용이 적정 수준으로 줄어든 사례를 제시, 주목을 받았다.
황희 의료정보센터장은 “최근의 화두인 의료 영역에서의 빅데이터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지속해 한발 앞선 세계 수준의 스마트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