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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화재감지기 화재피해 막아

구리 수택동, 경보음에 이웃주민 119신고… 참사 예방

“화재피해 유비무환으로 극복할 수 있다.”

구리시 한 주택에서 천장에 설치한 단독경보기형 감지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화재 피해를 막아 평소의 유비무환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오후 8시쯤 수택동 소재 주택 2층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집주인 A(80·여)씨가 주방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것을 잊은 채 집을 비우고 외출한 사이 조리 중인 음식물이 탄화한 것.

이때 이를 감지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경보음을 냈고, 이를 듣고 달려온 이웃집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막아낸 것이다.

이 감지기는 화재가 발발할 때 나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알리는 화재예방 도구로 주택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으나 구옥인 경우, 대부분이 설치돼 있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당국은 화재 시 연기질식 피해가 큰 점을 감안해 지난해 2월5일부터 신규주택 건축허가시 설치를 의무화 했다.

정요안 소방서장은 “재난취약계층 우선으로 주택에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해오고 있고 이를 지속사업으로 전개 취약계층에 대한 소방안전을 배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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