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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수필가의 삶 이야기

 

수원고등학교 교장, 학교법인 화성학원 상임이사, 한국문협 경기지부 부지부장, 경기수필문학회 회장 등 교육계와 문학계에 몸 담아 온 이덕선 수필가의 두번째 수필집.

조석구 문학평론가는 저자에 대해 “그는 덕스럽게 생겼다. 덕이란 무엇인가? 남을 배려하는 자비심이다. 내가 이덕선 선배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올곧은 성품과 예술적 낭만과 의리 때문이다. 나는 그를 음악가로도 기억한다. 그는 교사 초년병 시절 풍금을 잘 치는 음악선생님이었으니까”라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평했다.

이번 수필집 발간은 지난 2012년, 정년 퇴직 후 그간 써 놓은 수필들을 모아 출간한 첫 수필집 ‘연습 없는 삶의 연출’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연습 없는 삶의 연출’이 에세이적 성향이라면, 이번 수필집 ‘구름 종착역’은 미셀러니(신변잡기)적 성향이다. 그동안 삶의 뒷편에서 틈틈이 글 손을 놓치지 않고 써온 글들이라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서정적인 글 편으로 시작하는 이번 수필집은 때로 현대물질문명을 비판하기도 하고, 때로는 먼 추억을 더듬으며 순수했던 시절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여행길에 만난 이야기를 통해 감동의 순간들을 예리하게 들려주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하나하나 들춰내며 그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발견해 보기도 한다.

이덕선 수필가는 “그간의 살아온 흔적을 정리하는 뜻으로 또 수필집을 만들었다. 이번 수필집은 중수필 쪽 보다는 미셀러니 쪽으로 주제를 정하고 썼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잊을 수 없는 일들과 내 속깊은 마음을 정리했다”고 이번 수필집 발간에 대한 소박한 소회를 전했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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