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상수도사업본부는 검단·청라·영종지역의 개발에 맞춰 수돗물 확대 공급과 도수관로 누수사고 방지를 위한 ‘풍납계통 도수시설 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풍납계통 도수시설 정비공사는 사업비 176억원을 투입해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실시됐다.

상수도본부는 그동안 서울시와 비상시 상호 도수관 이용을 위한 협약 및 연결망 설치, 임학가압장 신설에 따른 대규모 단수작업 등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전사고 없이 마쳤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임학가압장에서는 일일 최대 43만4천잨??한강물을 공촌정수장에 공급할 수 있어 이들 지역에 원활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한강원수 수송관로의 관압을 2㎏/㎠가량 낮출 수 있어 대규모 누수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며, 저렴한 한강원수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게 됐다.

상수도본부는 대규모 무인가압장의 특성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전반적인 시운전을 거친 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임학가압장의 상부에는 다양하고 풍성한 수목과 각종 편의시설을 배치해 시민들이 생활여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시민들에게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l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