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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병원타운’서울여성병원, 미추8구역에 들어선다

 

800병상 의료시설 갖춰… 재정비촉진지구 선도

송도~연수~주안~부평 잇는 도심축 벨트 중심지

인하대 위치 최고학군 … 도시재생 시너지 효과

■ 인천 구도심의 희망 ‘주안뉴타운 개발’ 가속도

인천 최고의 상업 문화지역의 명성을 갖고 있던 옛 시민회관 사거리.

주안2·4동은 인천대표의 원도심으로 10여년째 주택재개발사업지로 묶여 있다.

인천시는 최근 주안2·4동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옛 시민회관사거리를 먼저 개발하면서 순차적으로 2·4동 전체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다.

미추8구역을 중심상권으로 개발 후 배후지역을 주택 및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구상 중이다.

특히 미추8구역의 핵심사거리 지역에는 최첨단의 병원타운이 핵심 앵커시설로 들어선다. 인천의 100개가 넘는 재개발·재건축지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되는 주안뉴타운 미추8구역을 주목하고 있다.

 

 

 

■ 주안뉴타운의 금메달구역, 미추8구역

인천 구도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안뉴타운.

지난해 새롭게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역동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택재개발구역의 선도구역이 미추8구역이다.

미추8구역은 민영개발이 확정된 주택재개발사업지로 주안4동 1512-11번지 일대 11만8천459㎡의 면적을 갖고 있다.

촉진계획상의 적용용적률은 241%이고, 건폐율은 17.24%가 적용되어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한 구역이다.

총 건립세대수 1천997가구가 계획돼 있다.

그 중 353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일반분양 물량이 736가구로 주안뉴타운에서 가장 높은 일반분양이 예상된다.

일반분양은 곧 사업성과도 연계되므로 사업성이 가장 좋은 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추8구역은 구역 내에 초등학교 및 유치원이 배치돼 있어 훌륭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학교와 인접해 어린이공원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통행을 고려한 사통팔달의 건축배치를 계획하는 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교육환경까지 어울리는 인천최고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송도신도시~연수신도시~주안~부평을 잇는 도심축 벨트의 중심지로 향후 지역 성장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 남구,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로 선도사업 추진 약속

인천 남구청도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 답보 상태에 놓인 다른 정비구역사업 진행에 활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안2동 미추 5-1구역은 다음해까지 도시계획시설로 주안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미추8구역은 오는 2018년까지 의료와 주거,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의료상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면 부동산경기 하락과 사업성 악화로 사업 추진이 어렵지만 매몰비용처리 문제로 사업이 정체된 정비구역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물어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 주체가 선정되지 않은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미추10구역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해제 이후에는 매몰비용의 공공부담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민 의사에 따라 저층주거지관리사업, 원도심활성화사업, 도시재생선도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저층주거지관리사업에 선정된 수봉영산마을(숭의4·7해제 구역)과 주안북초교 주변구역, 석정마을, 학골마을, 제물포북부역 서측구역 등 5곳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담아내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우섭 남구청장 당선자는 “주안2·4동 뉴타운사업은 관과 민간부분이 같이 추진해야 할 사업임에도 그동안 선도사업 부재로 추진력이 저하된 것은 사실”이라며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이끌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 다른 정비구역사업 진행에 활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비구역 해제 시에는 매몰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기 위해 공공부담(70%) 제도화를 적극 추진해 도울 것”이라며 “주민 의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도시재생방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미추8구역, 활력 넘치는 단지로 재탄생

미추8구역 내에는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있어 앞으로 젊은 가족들이 대거 영입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기존의 노령층과 연계해 단지 내 공간에는 교육과 이벤트, 문화행사, 전시 등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세대간 화합의 장소가 될 것이다. 살고 싶은 단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져 아이들 미래까지 책임지는 아파트단지가 만들어진다.

또 인천고, 제물포여중, 인하대 등 인천 최고학군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과 문화, 상업이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발전모델 변화

인천시는 주안2·4동의 기반시설 확충과 구도심 기능회복 및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그동안 각계각층이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인천의 대표적인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했으나 글로벌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와 맞물려 사업진행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1구역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키 위해 남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고, 구는 주변 개발의 촉진과 앵커시설(Anchor facility)을 갖춘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개발을 위해 공모를 시행했다.

아울러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도시개발 선도사업으로 본격 추진한다.

총 개발면적은 2만4천440㎡이며, 이곳에는 서울여성병원이 800병상(45층 이하)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시설과 업무시설을 갖추고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천지하철2호선 옛 시민회관사거리역과 직접 연계돼 이용객의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구역 내 주안초등학교는 우선적으로 2015년까지 인근 지역으로 이전 재배치하고 의료시설과 업무시설이 포함한 복합건술이 오는 2015년 7월에 착공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의 패러다임의 발전모델 변화와 다양한 시너지 효과 등이 기대된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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