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극지연구소는 19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북극활동 활성화 협력방안 마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우리나라의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가입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주요 연구기관과 공기업, 대학 등 100여명의 북극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년간 북극이사회 가입에 따른 성과와 국제적 동향, 정책, 북극권 자원 개발 현황, 북극 조선해양산업 비지니스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또 북극연구 컨소시엄 구축·운영 등 북극활동이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북극은 급격한 기후환경변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비북극권 국가인 우리나라는 북극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북극권에서 활동하는 대학, 기업체 및 연구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청회를 통해 북극활동 정보를 공유하고 융합연구와 정책제언을 위한 북극연구 컨소시엄 구축방안을 모색하며, 국제적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북극이사회 정식 옵서버 지위를 획득하고 북극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0일 범정부 ‘북극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는 동 정책의 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로서 다른 세부과제들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예동 소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북극 연구, 산업, 자원 개발 등 북극의 중요성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02년 4월29일 노르웨이령 스발바드군도 스피츠베르겐 섬 니알슨에 북극다산과학기지 개소를 기점으로 북극의 환경 및 기후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북극스발바드종합관측망구축사업(SIOS) 등 북극권 국가들과의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극지연구협력센터설치 등을 위한 교류 및 협력관계를 활발히 구축·추진하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