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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2구역 주민 “주거개선사업 철거피해 보상”

철거과정 부작용 발생… 주민, LH에 민원 제기 파장 예고
대책위 “앞으로 10만인 서명운동 등 강력 대응 이어간다”

 

성남시 수정·중원 본시가지 주거환경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은행2동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공사 지체와 함께 철거과정에서의 소음·먼지·진동·균열·파손 등 부작용이 발생, 지역주민들이 시행사인 LH 측에 피해보상, 설계변경, 공사방식 변경 등 민원을 제기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지 개량방식으로 지역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낡은 건축물 등을 철거한 부지에 올해 말까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은행2구역피해보상주민대책위원회는 18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50여명의 대책위 소속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보상을 촉구하며 앞으로 10만인 서명운동 등 보다 강력한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3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3천400가구가 살고 있는 빌라와 인접해서 철거공사를 무리하게 추진, 각종 생활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이를 LH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철거과정에서 혼합폐기물 배출, 비산먼지 발생, 건물균열파손, 설계오류 등 수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없이 공사를 지속해 날이 갈수록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커지고 있다”며 “LH가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항변했다.

이어 “철거작업으로 인한 빌라 균열 파손 주장에 대해 LH는 건물의 자체 노후화에 의한 것이라고 내세우고 있다”며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해 보자”고 LH 측에 요구했다.

주민대책위는 주민피해에 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대책 타결 위한 10만인 서명을 개시해 피해대책타결 위한 여론조성에 나서겠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2천200가구가 서명한 민원서를 시, LH, 김미희 국회의원 측에 전달했다./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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