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사라져가는 농업·농촌 전통문화를 지키고 가르치는 농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도감뿌리농원은 2010년 농촌진흥청 시행 ‘농촌교육농장’의 사업자로 지정돼 어린이들이 농업·농촌에 대해 배우고 전통놀이, 전통 농사법, 전통 생활용품 등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농원은 지난 2012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스타팜(Star Farm)’으로 선정돼 친환경재배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농원에는 매년 3천명이상의 체험객들이 꾸준히 방문, 사라져가는 농업·농촌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안재원 대표는 “작은 것들이지만 우리 생활에 소중하게 쓰여 온 전통 물건들에 대해 알려 주고 싶었고, 우리 손주들과 함께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라 더욱 정성스러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하며, “도시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도감뿌리농원을 방문해 도시 생활에 지친 마음으로 한적한 시골마을을 돌아보고, 농업을 접하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수기자 l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