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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안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

공재광 평택시장 당선자
現시장 제친 정치신인… 새 시대 염원 이룰 것
브레인시티사업委 구성·구도심 활성화 추진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평택시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4년 내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펼치며 머슴처럼 일하겠습니다.”

정치 신인인 공재광 평택시장 당선자(51·새누리당)는 9급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 자신이 살아온 과거 시간들을 부각시키며 당당하게 평택시장에 당선됐다.

처음 선거를 치러 당선된 정치신인 공재광 당선자의 경력은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평택시 청북면사무소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공 당선자는 이후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선배의 조언을 귀에 담고 경기도(자치행정과), 행정안전부(자치행정과) 등 주로 지방행정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하다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지만 돌연 사퇴를 결심하고 고향인 평택시로 발길을 돌렸다.

10여년이나 남은 공직생활을 접은 것이다.

고향 평택을 위해 과감히 미래가 보장된 생활을 접고 평택의 밝은 미래에 자신의 미래를 걸었다.

이유를 묻자 공 당선자는 “처음부터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다”며 “보장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고향에 와서 귀동냥을 하면서 평택의 미래와 시민만 생각하자는 마음이 앞서 험난한 길을 선택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공 당선자는 평택시장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면서기에서 청와대 행정관까지’라는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열어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얼굴 알리기에 팔을 걷었다. 또 선거 일정 속에서도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운동원들과 함께 환경 정화를 펼치는 등 현장 곳곳을 누볐다.

노력의 결과는 현실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 관록의 현 시장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선기 후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초접전을 벌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서 그는 ‘평택에 새 시장 뽑아 새 바람을 일으키자’는 구호를 내세우며 민선6기 평택시장에 당당히 당선됐다.

공 당선자는 “낡은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바라는 시민들의 의지가 모아진 결과”라며 “평택을 대한민국 경제신도시로 만들라는 주민들의 염원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 당선자는 평택시 최대 현안으로 ‘브레인시티 사업’을 꼽았다. 취임하자마자 브레인시티사업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여러 가지 진실 공방이 있고 갑론을박도 있지만 교육 문제만큼은 이익과 사업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브레인시티 사업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도심 활성화와 도심철도 지중화를 추진해 평택시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시민들이 골고루 행복하고 윤택한 평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공 당선자는 진정으로 통합된 평택시를 만들 것, 평택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각종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을 불식시키고 추진일정을 반드시 앞당길 것, 삶의 질이 여유롭고 풍성한 평택시,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평택시를 만들 것, 설익은 공약을 제시하기보다는 앞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 실천할 수 있는 것들로 공약집을 채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민선6기 시장 취임에 앞서 오늘도 배낭 하나만 두르고 평택시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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