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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의 새로운 도전 클래식 스펙트럼 넓혀

정기 연주회 ‘콘체르토’
관현악단에 피아노 편성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경기도문화의전당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만의 색채를 담아 준비한 제138회 정기 연주회 ‘콘체르토’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폴란드의 국민적 영웅이며 음악사적으로 후기 낭만주의에서 20세기 근대음악의 교량적 역할을 담당한 ‘카롤 시마노프스키’와 현대음악의 베토벤이라 불리우는 ‘벨라 바르톡’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이름을 올리고 있는 시마노프스키의 교향곡 4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와 벨라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국내 무대에서 자주 연주되는 곡은 아니지만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클래식 1001’(매튜 라이, 스티븐 이설리스 저, 2009)에 선정 될 정도로 음악적 가치가 높은 곡들이다.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교향곡 4번은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라는 부제처럼 피아노협주곡적인 색채가 강한 교향곡이며, 벨라 바르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은 교향곡처럼 구성된 합주곡 안에서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가 독주적 및 협주적으로 활용되는 구조를 가졌다.

‘교향곡에 포함된 협주’와 ‘다양한 악기의 협주를 모아서 만든 관현악’으로 상반된 형식을 지닌 두 관현악곡의 색다른 매력이 함께할 무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특히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교향곡 4번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와 함께 경기필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곡이다.

이 곡은 피아노협주곡과 달리 피아노가 오케스트라의 한 구성악기로서 편성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런 의미에서 피터 야블론스키의 무대입장도 일반 협연자와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경기필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필과 피터 야블론스키와의 만남은 성시연 지휘자와 협연으로 인연을 맺은 피터 야블론스키가 “카롤 시마노프스키의 교향곡 4번을 성시연 지휘자와 함께 해보고 싶다”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피터 야블론스키는 “한국 초연에 함께 한다는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설렘과 기대감이 큰 공연”이라고 전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 클래식의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의미가 있다”며 “성시연 지휘자의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해석과 경기필만의 강렬한 색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230-3322)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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