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7℃
  • 맑음서울 27.1℃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30.4℃
  • 맑음울산 29.8℃
  • 맑음광주 27.5℃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1℃
  • 맑음강화 25.0℃
  • 맑음보은 25.8℃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7.3℃
  • 맑음경주시 28.1℃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8·3·5 프로젝트로 잘사는 도시 도약”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안보테마공원 등 조성
관광객 800만명·일자리 3만개·5조원 경제효과

 

“4년을 더 맡겨주신 지엄한 시민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어 오로지 시민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안병용 당선자는 여당 성향이 우세한 의정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으로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8만7천900여표(51.8%)를 얻어 새누리당 강세창 후보를 상대로 9%p(1만5천여표) 차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당 대 당의 대결구도가 형성돼 박빙으로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안 당선자가 지난 4년간 열심히 시정을 펼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는 등 현직프리미엄의 이점을 누렸고, 시의원 출신인 상대 후보에 비해 시장으로서 자질 면에서 비교적 우위라는 ‘인물론’과 일찍이 당내 공천문제를 매듭짓고 중앙 선대위를 비롯한 당 조직이 가동돼 한발 앞선 일사분란한 선거운동 등이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안 당선자는 선거에서 8·3·5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시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호응을 받았다.

8·3·5 프로젝트는 의정부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뽀로로테마파크, 안보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관광객 800만명 유치, 일자리 3만개 창출, 5조원 경제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등은 이미 투자자와 협약을 체결했고, CRC 안보테마파크 조성에 대해서는 용역을 마치고 경기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국가사업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건의 중에 있다.

안 당선자는 “이 프로젝트는 의정부를 우뚝 서게 할 절대적 가치인 만큼 완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는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 승격이 됐지만 이후 승격한 타 시에 비해서도 발전이 뒤지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특히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미군기지가 의정부에 집중돼 발전을 가로막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안 당선자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잘 살아보세! 의정부!’라고 정했다.

그는 “이제 2016년이면 미군부대가 의정부에서 떠난다”면서 “이 자리에 최첨단 21세기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펼쳐 의정부가 획기적 발전을 해보자는 의미”라고 캐치프레이즈에 대해 설명했다.

의정부는 매년 50억원씩 예산을 늘려가며 혁신교육에 투자한 결과, 초·중·고등학교 학력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1년에 5억원씩 지원받아 민간교육도 활성화하고 있다.

안 당선자는 “의정부의 미래를 위해서는 사람에 대한 투자, 교육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챙기고 생활 속에서 활력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생활체육, 문화분야 지원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사업은 단순한 선거를 위한 급조한 공약이 아니라 지난 4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고뇌와 함께 그려왔던 설계도”라며 “의정부의 그림을 완결하기 위한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오직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잘 사는 도시’, ‘행복도시 의정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