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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특구 지정 등 통일시대 주도”

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
‘DMZ세계평화공원’ 유치 등 중점적 추진
미래 통일 대한민국 수도 도약 청사진 마련

 

“한반도 정 중앙에 있으면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연천이 향후 통일을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규선 연천군수 당선자는 민선 6기의 슬로건을 ‘통일 한국의 심장! 미라클 연천’으로 정하고 통일 관련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는 연천이 미래 통일 대한민국의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이를 위한 첫 작업이 바로 통일교육특구 지정이다. 통일교육특구로 지정되면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중심으로 통일연수원과 통일교육원 등 통일관련 단체와 연구소를 유치해서 연천을 한반도 통일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안보 관광교육, 북한 생활체험 교육 등 현장 위주의 통일 교육을 진행하고 통일·평화 연구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DMZ세계평화공원이 연천군으로 낙점되면 그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 당선자는 “DMZ세계평화공원 대상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사람의 손길이 타지 않은, 즉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연천을 기준으로 접경지역 서부지역은 판문점과 대성동마을 등으로 관광객의 왕래가 빈번해 공원으로 적당치 않고, 동부지역은 지형이 험해서 이 역시 공원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결국 민통선 내 연천과 철원을 아우르는 곳이 최적지라는 것이다.

연천군 신서면 화살머리고지와 철원의 백마고지가 바로 연천군이 주장하는 DMZ세계평화공원 후보지이다.

연천군은 최근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와 ‘통일교육특구 지정’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통일대박, 한반도 번영과 연천군의 미래비전’ 토론회가 그것이다.

김 당선자는 통일관련 사업 외에도 교통망 확충사업에 관심을 두고 군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그는 경원선전철(동두천~연천) 연장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고, 국도37호선(적성~전곡)과 국도3호선(현가리~도신리) 확·포장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와 공동으로 동서평화고속도로(김포~연천~고성) 건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당선자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풍수해대비 장비를 확충해서 범죄와 자연재해로부터 자유로운 연천을 만드는 것에 군정의 최우선 순위를 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OC실증연구센터 등 친환경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연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하고 농축산업의 육성과 지원을 통한 농촌소득 향상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그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뿌린 씨앗을 함께 거두겠다는 자세로 6기를 시작하겠다”면서 “이번 선거로 인한 군민 간의 갈등을 화합으로 승화시켜 ‘꿈과 희망이 있는 연천’을 꼭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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