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인천에서 촬영된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행오버’가 공개 일주일 만에 6천100만건의 조회수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인천영상위원회에 따르면 ‘행오버’ 뮤직비디오는 ‘절대적 가치가 있는 5분 영상’이라는 극찬과 함께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곡 ‘행오버’에는 미국 유명뮤지션 스눕독(Snoop Dogg)이 함께 참여했다. 스눕독은 뮤직비디오촬영을 위해 지난 1월 내한해 싸이와 함께 인천의 곳곳을 누볐다.
한국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담아낸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월미도의 놀이공원, 제물포의 당구장, 송월동의 상가건물 등 인천의 명소가 생생히 담겨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마지막 장면은 송월동 수협인근 상가건물을 배경으로 했다. 이 건물은 영화 ‘숨바꼭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건물인근과 도로에서는 주사로 인한 갖가지 사건사고 장면이 촬영됐으며, 이러한 대형 촬영은 인천시 중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주민들의 배려로 가능했다.
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싸이의 뮤직비디오처럼 인천에서 촬영된 인천의 구도심과 신도심의 다양한 매력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적극적인 촬영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