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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이 프로젝트 첫 과제 도지사 공관 활용안 수립

혁신위, 시범사업에 선정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빅파이 프로젝트’(BigFi, Big-data Free-information)를 통해 47년 만에 민간에 개방되는 경기도지사 공관의 구체적인 시설 변경 계획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남 당선인이 “도지사 공관을 개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은 수원의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생활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데 이어 이를 실행할 세부 방안이 제시된 셈이다.

25일 경기도와 남 당선인의 혁신위원회에 따르면 도는 수많은 정보의 집합체인 빅데이터를 수집·가공·활용하는 ‘빅파이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도지사 공관에 대한 활용 문제를 첫 과제로 선정할 계획이다.

남 당선인의 제안으로 이뤄진 이번 시범 사업은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해 공관 활용에 대한 도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미래전략 수립 등 행정 혁신의 조기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도청사 인근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은 지난 1967년 3천850㎡의 부지에 건축면적 796㎡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이인제 민선 1기 도지사부터 5기 김문수 지사까지 역대 민선 도지사들이 모두 이 공관을 숙소로 사용했다. 김문수 현 지사는 도지사 공관을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사용한다.

한 관계자는 “도지사 공관의 활용 문제를 도민들, 즉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하는 빅데이터의 첫 과제로 선정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며 “T/F팀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업체 선정 등의 실행 단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담 T/F팀 구성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혁신위는 지난주 T/F팀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도가 당초 일정보다 늦은 지난 22일 추천자 명단을 혁신위에 제출했고, 혁신위도 아직까지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총 30여 명의 규모의 추천자 명단에는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를 비롯해 유명 외국계 빅테이터 전문 기업인 ‘I’업체와 ‘H’업체 소속 관계자가 대거 포함됐다.

‘카카오톡’ 개발로 잘알려진 ‘카카오’의 경우 접촉을 시도했지만 추천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성령 혁신위 대변인은 “T/F팀에 대한 구체적인 인원 규모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빅파이 프로젝트가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만큼 남 당선인이 인선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면서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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