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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기도 찾은 외국인 환자 급증

2만5천673명 전년比33%↑
러시아·카자흐스탄30배↑
다양한 의료정책,유입 한몫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외국인 환자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만5천673명으로 전년(1만9천347명) 대비 32.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의 경우 지난 2009년 67명에서 2013년 2천417명으로 늘었고, 카자흐스탄 환자는 같은 기간 28명에서 613명으로 늘었다.

몽골도 2009년 81명에서 지난해 783명으로 상승했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이 경우 2009년 95명에서 지난해 3천30명으로 30배나 늘어난 셈이다.

이는 나눔 의료, 해외의료인 연수, 글로벌 의료네트워크 사업 등 경기도가 극동 아시아를 중심으로 펼친 다양한 의료 정책사업이 외국인 환자의 유입을 견인한 것이다.

도는 이 같은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져 올 연말까지 4만명의 외국인 환자가 도를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인 환자는 지난 2011년 6천569명을 정점으로 2012년 4천345명, 2013년 2천285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전문적 의료보다 관광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 이들의 비중이 줄고 있는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특히 도는 찾은 외국인 환자 가운데 중증환자의 규모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경기도를 찾은 해외 중증환자는 모두 4천768명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전국 평균이 매년 12~13%대에 머무는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이다.

도 관계자는 “생면부지의 해외 의료진에게 중증질환을 맡기는 것은 높은 의료수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나눔의료사업을 통해 신뢰를 쌓고, 도내 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간 현지 의료인이 경기도 의료를 홍보하는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등 여러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낸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18년까지 해외인 환자 18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홍성민기자 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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