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는 지난 28일 인천지역 보호시설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극지체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29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연구소에서 개최된 행사는 개소 10주년을 맞아 과학교육 기회가 적은 사회배려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행사는 인천아동복지협회와 연계해 인천지역 보호시설 내 초등학생 약 130명이 참여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승선 체험과 극지연구소 견학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극지연구소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2010년 결성한 봉사활동 동호회 ‘극지사랑나누미’와 연계해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아라온호에서 시설 및 장비견학, 극지강연, 남극빙하 관찰하기, 응급처치·심폐소생술 등의 극지안전훈련 등을 체험했다.
연구소에서는 홍보관 및 실험실 견학, 과학마술 공연 등의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으며, 아라온호 승조원, 극지연구원들이 극지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김예동 소장은 “과학교육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이 극지과학 분야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