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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비촉진지구 핵심시설 서울여성병원, 구도심개발 선도

 

도시재정비委, 도시개발1구역 변경계획안 가결

미추8구역 용적률·최고층 높이 등 인센티브 부여



옛 시민회관 사거리 ‘최첨단 병원타운’ 탈바꿈

복합상업시설도 건립…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미추10구역 주민의견 청취 거쳐 해제여부 결정




■ 주안뉴타운, 인천 원도심개발 新패러다임 제시

인천 최고의 상업·문화지역의 명성을 갖고 있었던 옛 시민회관 사거리. 주안2·4동은 인천대표의 원도심으로 10여년째 주택재개발사업지로 묶여 있다.

인천시는 최근 주안2·4동 개발을 위해 도시개발1구역과 미추8구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선정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인천시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도시개발1구역의 변경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도시개발 1구역의 주요 변경내용은 상업·업무용지와 의료시설용지를 상업·업무용지로 통합하는 것과 주거시설을 제외시키고 어린이공원을 소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도시정비 관계자는 “옛 시민회관 사거리에 최첨단의 종합병원이 앵커시설로 들어서면, 인천 대표적인 구도심이 과거의 명성을 찾을 새로운 병원복합 비즈니스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 미추8구역도 재정비촉진정책에 의해 사업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중소형평수의 가구를 증가시키고 용적률과 최고층 높이 등 개발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이번 재정비위원회의 심의원안 가결로 도시개발1구역과 미추8구역이 주안2·4동지구 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미추8구역, 주안뉴타운의 ‘금메달’ 구역으로 부상

인천 구도심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주안뉴타운.

지난해 새롭게 고시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역동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택재개발구역의 선도구역은 미추8구역이다.

미추8구역은 민영개발이 확정된 주택재개발사업지로 주안4동 1512-11번지 일대 11만8천459㎡의 면적을 갖고 있다.

촉진계획에 의해 용적률은 241%에서 263%로 늘려 사업성을 확보하고, 아파트 제한고도도 35층에서 40층으로 변경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미추8구역에는 총 2천249가구의 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이 중 임대주택은 일반분양 주택 물량의 50%를 차지한다.

미추8구역은 구역 내에 초등학교 및 유치원이 배치가 예정돼 있어 훌륭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천 구도심 최대의 상권과 교통의 중심지역에 교육환경을 갖춘 인천 최고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미추8구역은 송도신도시~연수신도시~주안~부평을 잇는 도심축 벨트의 중심지로 향후 지역 성장가능성도 높은 지역이다.

 



남구,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박차

인천 남구에서도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 답보 상태에 놓인 다른 정비구역사업 진행에 활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안2동 미추 5-1구역은 다음해까지 도시계획시설로 주안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도시개발1구역은 오는 2018년까지 의료,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의료상업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면 부동산경기 하락과 사업성 악화로 사업추진이 어렵지만 매몰비용 처리문제로 사업이 정체된 정비구역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물어 해제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 주체가 선정되지 않은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미추10구역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해제 이후에는 매몰비용의 공공부담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한편 주민 의사에 따라 저층주거지관리사업, 원도심활성화사업, 도시재생선도사업 등 다양한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저층주거지관리사업에 선정된 수봉영산마을(숭의4·7해제 구역)과 주안북초교 주변구역, 석정마을, 학골마을, 제물포북부역 서측구역 등 5곳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담아내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우섭 남구청장 당선자는 “주안2·4동 뉴타운사업은 관과 민간부분이 같이 추진해야 할 사업임에도 그동안 선도사업 부재로 추진력이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을 이끌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 다른 정비구역사업 진행에 활력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비구역 해제 시에는 매몰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경감하기 위해 공공부담(70%) 제도화를 적극 추진해 도울 것”이라며 “주민 의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도시재생방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안2·4동의 핵심 앵커시설 ‘최첨단 병원타운’

인천시는 주안2·4동의 기반시설 확충과 구도심 기능회복 및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했다.

그동안 각계각층이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인천의 대표적인 뉴타운 개발지역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했으나 글로벌 부동산 경기 장기침체와 맞물려 사업진행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도시개발1구역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키 위해 남구를 사업시행자로, 남구는 최첨단 병원타운의 복합개발시행자로 ㈜SMC개발(서울여성병원)을 공모를 통해 각각 지정했다.

㈜SMC개발은 주변개발의 촉진과 앵커시설(Anchor facility)을 갖춘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개발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면적은 2만4천440㎡이며, 이곳에는 800병상(45층 이하)을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의료시설과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연면적 20만3천㎡의 종합의료시설과 연면적 12만4천㎡의 상업·업무시설이 건립되면 인천에서 구도심 최고의 의료타운과 복합상업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또 인천지하철2호선 옛 시민회관사거리역과 직접 연계돼 이용객의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정체되어 있던 구도심 문제해결에 한층 탄력을 줄 전망이다.

/인천=윤용해기자 yo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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