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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乙’ 등판 무게 실리는 김문수… 與 공천 유력

나경원은 ‘손학규 대항마’로 투입 가능성 커
새누리당 “판 키우기 보다 신중히 공천 방침”

중진들의 대거 출전으로 이른바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7·30 재보선에 새누리당이 수도권 지역에 나경원 전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이른바 거물급 인사들을 출전시킬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현재 새누리당 일각에선 나 전 의원은 공천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경기 수원과 김포 등 수도권 전반에서 전략 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량급 여성 중진이 부재한 새누리당 내부에서도 이번 기회에 경쟁력을 갖춘 여성 정치인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는 우호적인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다만 나 전 의원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등의 수도권 출마가 확정되면 대항마로 투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당과 본인의 결심이 모두 맞아떨어져야 한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수도권이 불리한 만큼 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해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 동작을의 경우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페루에서 귀국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현재로선 당과 본인 양측 모두 가능성을 높게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15개 지역구에서 역대 최대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의 정치적 의미를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야당의 ‘정권심판론’이 이번 재보선에서 제대로 먹힐 수 있는데다, 잇단 총리 후보자 낙마사태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심 자체가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오히려 거물급 인사를 먼저 전략 공천해 재보선 판을 키우기 보다 야당 후보의 면면을 보면서 신중히 공천을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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