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 컨소시엄이 지난 29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국가방위부 간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으로 앞으로 2년 간 사우디 내 5개 지역의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 총 3천여 병상 규모의 병원에 순수 소프트웨어 700억원 규모의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지역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사업 계약도 체결, 5년간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 대형 병원정보 시스템의 최초 해외 수출 사례로 한국 의료정보 시스템의 우수성이 증명된 것이기도 해 수출가도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2003년 페이퍼리스 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의료정보 발전에 지속적으로 투자, 지난해엔 차세대 베스트케어 2.0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세계적인 병원정보시스템 병원으로 우뚝서게 됐다.
이철희 병원장은 “세계적인 정보시스템 병원 위상에 만족지 않고 지속적인 투자로 세계적 명성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 컨소시움은 중동 지역에 그치지 않고 유럽과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의 공공 영역 및 IT업체들로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