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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청소년 성범죄 3년간 증가추세

재범률도 지속 증가… 체계적 예방대책 시급

경기지역에서 지난 3년간 발생한 청소년 범죄중 강도, 절도, 폭력 등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각종 범죄의 재범률과 성폭행 등 성범죄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책이 요구된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1~2013년까지 연도별 청소년범죄는 강도가 각 205건, 125건, 84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절도는 6천203건, 8천243건, 7천435건, 폭력이 6천255건, 8천496건, 5천878건 등 점차 감소추세지만 성폭행범죄는 2011년 507건에서 2012년과 지난해 각 572건, 647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범죄의 감소와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관계자는 “판단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음란광고나 음란물을 쉽게 접하다 보니 성적자극이 많아지고 잘못된 성지식으로 성적욕구를 비슷한 연령대에 분출하며 성범죄로 발전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또 어린시절 성범죄 피해로 인한 트라우마가 성장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심한 경우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등의 피해가 잇따라 피해자에 대한 세밀하고 실증적인 치유 매뉴얼 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범률도 2011년 6천331명(33%)에서 2012년과 2013년 각 8천332명(33.5%), 8천168명(38.9%)로 증가해 조속한 재범 방지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 관계자는 “청소년 범죄의 근본 예방을 위해 가정과 학교, 모든 계층에 이르기까지 관심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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