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폐회식이 치러질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완공됐다.
대회의 성공을 위해서는 초청인사를 포함한 대회패밀리의 개·폐회식 수송 및 주경기장 교통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위치하는 서구지역 교통안전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는 인천AG 대비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부서는 인천시, AG조직위와 교통유관기관 T/F회의를 수차례 실시하고 효율적인 교통관리와 정체해소 방안, 임시주차장 확보방안 및 주차관리, 셔틀버스 통행방법 등을 논의했다.
또 이용객들에게 안전, 신속, 정확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지난달 1일 인천AG 조직위가 실시한 테스트이벤트격인 쿠웨이트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서부서는 교통안전대책을 무리없이 소화했다.
이 경기를 통해 AG 개·폐회식을 대비한 교통통제, 임시주차장 운영, 셔틀버스 운행 등을 실제 현장 적용하고, 문제점 진단 및 개선방안을 강구했다.
테스트 이벤트 2일 전부터는 서부경찰서 교통경찰 자체 현장 FTX를 2회 실시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행사 당일 5만1천명의 관람객과 차량 수천대가 일시에 주경기장에 운집했으나 통제구간 사전홍보로 많은 차량들이 임시주차장 및 셔틀버스를 이용토록 유도했다.
도로통제 또한 과도한 차량 혼잡시 탄력적 통제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해 테스트이벤트 교통관리를 잘 치러냈다.
이는 본게임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을 대비한 소중한 경험으로 인천 서부경찰서 교통경찰이 한걸음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테스트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그동안 거론됐던 개선·보완사항이 AG조직위 및 인천시와 경찰 간의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조직위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자체 안전요원과 경찰경력이 유기적인 대응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한민(사진) 서부서 교통안전계장은 “조직위 통제요원 및 홍보요원 부족,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에 대한 사전홍보 미흡, 충분한 경찰력 확보로 교통정체 최소화 등 문제점 등은 관계기관 간 지속적 교통협의 등을 통해 성공적인 인천AG을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