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빅파이 프로젝트’(BigFi, Big-data Free-information)를 추진할 T/F팀 인선을 마무리하고 지자체 최초로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 구축’을 첫 과제로 추진한다.
남 지사가 직접 발탁한 T/F팀은 네이버, IBM,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서울대 등 ‘민·관·학·연’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빅파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도지사 직속 T/F팀으로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빅파이 프로젝트는 도와 31개 시·군, 26개 산하기관에 산재한 정보를 통합해 보다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남 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이다.
위원회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 22인으로 구성됐다.
남 지사 취임 이전 인수위 격인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김일호 ㈜오콘 대표와 이재환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회장과 김동욱 네이버 플랫폼 본부장, 소윤창 IBM 상무이사, 조영환 SKT 본부장,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 이종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실장 등이 새롭게 위원으로 발탁됐다.
또 탤런트 박상원씨가 서비스기획 분야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 첫 과제로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재난안전센터 구축에 나선다.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는 재난 안전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전문 기관으로 추출된 정보는 도민에게 제공하거나 재난안전을 위한 대책 수립 등에 활용된다.
도 관계자는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는 데이터에 근거한 재난안전 현안 해결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빅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빅파이 프로젝트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세부 과제 등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 첫 회의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는 남 도지사의 빅파이 프로젝트 의지와 비전을 공유하고 대·내외에 프로젝트 추진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홍성민기자 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