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선정한 리모델링 사업장 6개 시범단지 중 2곳 사업장에 리모델링 기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지원을 받게 되는 단지는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와 4단지이며 각 단지별 지원규모는 1억9천여만원, 2억4천여만원 등 총 4억3천여만원이다.
시는 11일 ‘리모델링 설계·조합설립지원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단지별 기본설계와 조합설립지원은 ㈜무한종합건축사사무소, ㈜제이앤케이도시정비(3단지)와 ㈜건축사사무소 미담, ㈜하나메니지먼트(4단지)가 각각 맡아 수행하게 된다.
설계업체는 주민 의견 청취 등을 통해 2~3개의 리모델링 기본 설계안을 9월까지 작성하고 조합원의 비용분담 추정금액 산출에 나선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들 2개 단지에 대한 조합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안전진단 신청,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한편 2곳을 포함해 6개 시범단지는 10년간 조성되는 5천억원에 이르는 시 리모델링 기금을 지원받는 등 여타 단지에 우선해 지원을 받게된다.
현재 시 관내에 준공된 지 15년 이상된 리모델링 대상 아파트는 모두 167개 단지, 10만4천761가구에 달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