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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아이와 부모 행복지수 ‘쑥쑥’

 

 

2010년 출산보육 시범도시 선정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품앗이
도서관 등 공동육아 나눔터 조성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 기여

다양한 육아 인프라 구축 ‘착착’
어린이종합지원센터 등 조성중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확대 운영
직장 어린이집 등 양육부담 경감

4대 분야 53개 세부사업 추진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기관 협업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 심혈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성큼’

 

시흥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

시는 2010년 경기도로부터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지정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공동육아와 가족품앗이 활성화, 아이키우기 좋은 육아 인프라 구축, 부모 맞춤형 보육 서비스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 보육환경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 추진사업 및 향후 계획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제3회 인구의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출산친화 유공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본다.

지역공동체에 기초한 ‘공동육아와 가족품앗이’

시는 2011년 시민욕구 조사에서 나타난 자녀 양육과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 공동육아와 가족품앗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을 통해 120가정 130명의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품앗이를 지원하고 있다. 또 도서관 3개소, 보건소 1개소, 공동주택 3개소의 여유공간에 공동육아 나눔터를 조성함으로써 연간 5천여명의 아이와 부모들이 참여해 이웃간에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는 건강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토록 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공동육아와 가족 품앗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동아리 구성과 운영방법에 대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 많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육아 인프라’ 구축

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7세 이하 어린이와 영·유아 3만2천여명의 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432개소와 유치원 6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육시설은 적지않은 편이지만 양육에 대한 부모의 욕구가 날로 다양화 되고 있어 어린이종합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천어린이집, 아이러브맘 카페, 장난감 도서관 등 다양한 형태의 육아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말 개관하는 어린이종합지원센터 ‘아이들세상’과 신천어린이집에는 영·유아와 학부모를 위한 시립어린이집, 아동문화홀, 영·유아플라자가 조성되고 내년에 문을 여는 시흥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천500여명의 어린이집 교사와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육아센터로 자림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문화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이러브맘 카페 2개소도 올해 조성된다. 지난 6월 신세계 사회공헌사업으로 월곶도서관 내 조성된 장난감 도서관은 부모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장난감을 빌려 이용함으로써 양육비용도 줄이고 육아 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크게 환영받고 있다.



 

‘부모 맞춤형 보육서비스’ 확대

시는 부모들의 개별적이고 다양한 근로 형태에 맞는 맞춤형 보육지원을 확대하여 부모 선택권을 확대하고 양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을 83개소에서 95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올해 개관하는 ‘아이들세상’과 신천어린이집에 시간제 보육반을 신설한다. 은행어린이집에는 시범적으로 24시간 운영체제를 도입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어린이집에는 생태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신설되는 보육시설에는 공동육아 방식의 인프라를 구축한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 보육환경 조성

시는 직원들이 휴직하지 않고도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직장 어린이집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60여명의 직원 자녀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2005년부터 운영되는 직장어린이집은 시간연장반을 운영해 휴직하지 않고도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2013년 문을 연 직장 공동육아 어린이집은 0세에서 2세까지 유아를 둔 직원들의 품앗이 활동으로 운영되고 있어 직장 보육시설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임신 공무원들이 출산 시까지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전자파 앞치마, 배보호 쿠션, 발받침대와 같은 편의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 지원으로 업무공백을 해소하고 가족친화적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소통의 날’로 지정하는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출산과 육아가 가능한 직장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향후 계획

시는 앞으로 출산과 자녀양육 정책을 크게 결혼·임신·출산지원, 자녀 양육부담 경감, 일·가정 양립 지원, 출산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등 4대 분야로 나누고 사업별 담당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3개 세부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족사랑의 날, 가족사진 전시회,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 결혼 예비교육, 가족문화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행사를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저출산 인식개선사업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홍보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순분 시 가족여성과장은 “그동안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사업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출산과 보육에 대한 부모들의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수렴해 내실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청내 전 부서의 협업을 통해 사업들을 추진함으로써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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