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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국가의 고민 담긴 미스터리 드라마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소설·영화 적절히 섞어 재탄생

 

■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수원문화재단은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를 오는 25일과 2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1997)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드라마로, 소설의 배경과 주제, 영화의 휴머니즘을 적절히 섞어 뮤지컬만의 매력으로 재탄생시켰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분단’과 ‘형제애’를 소재로 아프지만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는 ‘공동경비구역 JSA’는 탄탄한 스토리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중대형 극장 규모의 무대에 맞게 제작해 지난 공연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정전이 된지 60여년을 보내고 있는 분단 국가인 한국의 본질적 고민이 담겨있는 비극적 스토리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음악으로 더욱 드라마틱한 감각을 전한다.

또 이 작품의 캐릭터에 잘 부합하는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배우 이정열이 새롭게 캐스팅 돼 지난 해 공연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임현수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책임진다.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 역은 배우 정상윤, 오종혁, 강정우가 맡았고, 산전수전을 겪은 병사의 카리스마와 냉철함을 지니고 있지만 다정한 마음도 함께 가진 북한 상병 ‘오경필’ 역은 배우 이석준과 함께 배우 최명경이 연기한다.

이 밖에 김수혁 병장과 함께 북한 초소에서의 밀회에 동참하는 ‘남성식’ 일병은 배우 이기섭, 장난기가 많지만 소박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북한 전사 ‘정우진’ 역은 배우 임철수가 열연한다.

창작뮤지컬의 스테디셀러 작가 이희준(극본·작사), 젊은 감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작곡가 맹성연(작곡), 담백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최성신(연출), 풍성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책임지는 변희석(음악감독) 등 최고의 팀은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편, 2014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된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의 일부 좌석은 사회취약계층 관람석으로 운영한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 031-250-5300)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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