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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기름 혼합 ‘가짜 향미유’ 유통

수십억대 챙긴 4명 입건
발암물질 벤조피렌 검출

인천 서부경찰서는 가짜 향미유 수십억원 어치를 유통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A(49)씨 등 유통·제조업자 2명을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43)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2012년 11월부터 중국산 향미유 15만ℓ를 값싼 국내산 옥수수기름과 혼합, 가짜 향미유 45만∼75만ℓ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수십억대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 점검 결과, 이들이 최근 수입한 중국산 향미유 1만2천ℓ에서 허용치의 2.5배를 초과한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검출돼 전량 폐기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유통된 가짜 향미유에도 허용치를 초과한 벤조피렌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회수 불가능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사 범행을 하는 유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인천=이범수기자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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