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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산악 자전거족 기승… 등산객 안전 위협

출입자제 권고 무시한채 떼지어 무단질주
장애시설물 옆 길 차단 등 강력 대책 필요

성남시가 산악자전거 질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나 환경오염 우려해 시민이 즐겨찾는 도심 인근 등산로에 산악오토바이 및 산악자전거 출입을 자제토록 권고해 왔으나 최근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자전거족들이 다시 기승을 부려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시, 등산객 등에 따르면 산악자전거족들은 접근성이 용이한 분당소재 영장산, 불곡산 등의 등산객들이 몰리는 시계 등산로를 삼삼오오 떼지어 누비고 있어 산을 찾은 이용객들이 안전사고 등에 노출되는 양상이다.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해부터 출입자제 대형현수막을 주요 등산로상에 내걸고 각종 출입장애 시설물들을 설치해 기승을 부리던 산악오토바이 출입이 사실상 전무할 정도의 통제하는데 효과를 낸데 이어 자전거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자 출입자제 홍보전을 지속적으로 펴 왔다.

이처럼 시가 나서 이들에 대해 등산로 출입자제 시정을 펴오는 것에 대해 등산객 모두가 반색하며 박수를 보냈다.

노부부가 함께 등산온 최모(65) 씨는 “시의 관심으로 등산 환경이 훨씬 좋아졌다”며 시를 성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산악 자전거족들의 때지어 이동하는 등 규정을 무시한 산악질주가 계속되고 있어 등산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동통제 등 제재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곳곳에 게첨된 출입자제 현수막을 도외시 한채 떼 지어 질주하는 또다시 무단 질주행위를 재연하고 있다.

등산객 신모(51) 씨는 “한두시간 등산에 30여대의 자전거가 오갈 정도니 문제”라면서 “특히 등산객들이 많은 주말 산에 오르는 그들이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존에 설치한 출입장애시설물 옆으로 길을 새로다져 이용하는 등 등산로 훼손도 감행하고 설치된 장애물들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린 모양새이다.

따라서 장애시설물 옆 길을 차단하고 기존 설치된 장애물들을 등산객들이 불편을 크게 느끼지 않을 정도로 높여주는 정비사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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