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정진엽(직전 병원장)·공현식·박문석 교수팀이 최근 뇌성마비 환자 팔꿈치의 굴곡 자세 변형을 개선시키는 치료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이 교수팀은 환자 29명에 대해 수술 치료를 한 결과 평균 45°의 자세교정 효과를 냈고 팔꿈치 펴는 각도도 20° 더 늘렸다.
뇌성마비 환자 중 20%정도는 팔의 근육과 골격계에 변형이 온다.
특히 주로 한쪽 팔꿈치가 경직돼 팔이 휘어지는 자세가 흔하며 이 변형은 손을 뻗어 물건을 잡는 것을 방해하고 미용적으로도 지장을 주고 있다.
공현식 교수는 “뇌성마비 환자는 팔꿈치가 굽혀져 이를 부끄러워하고 손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번 수술을 통해 팔의 기능 향상과 자신감을 주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