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온라인상 제품 설명과 실제 성분 표시가 다르거나, 식품의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가 접수한 식품 표시·광고 관련 소비자 불만이 2012년 738건에서 지난해 822건으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 접수한 불만 상담 건수도 689건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3% 증가했다.
특히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불만이 401건(58.2%)으로 가장 많았고, 표시량보다 실제 용량 부족 (237건·34.4%), 성분 표시 오류(35건·5.1%)가 뒤를 이었다.
식품 종류별로는 건강식품이 364건(52.8%), 생선·과일·곡류 등 농축수산물 183건(26.6%), 과자·음료·육가공품 등 가공식품 98건(14.2%) 순이었다.
예를 들면 아워홈 손수갈비탕은 표시된 소갈비 내용량이 18%로 90g이 들어있어야 하지만 실제 양은 65.8g이었다.
연맹 관계자는 “실제로 제품에 전혀 들어 있지 않거나, 부재료에 아주 적은 양이 포함되는 재료를 상품명과 제품 사진에 넣어 소비자를 헷갈리게 하는 등의 경우가 있어 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호기자 kjh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