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택시 승객이 놓고 내린 휴대폰을 사들인 혐의(특수절도 등)로 장물업자 송모(3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4시쯤 서울 광진구 능동의 한 노상에서 승객이 택시에 놓고내린 휴대폰을 택시기사들로부터 1대당 2만원에서 10만원을 주고 사들인 중간모집책 A씨로부터 매입가격의 50% 이상 웃돈을 주고 총 27대를 사들인 혐의다.
조사결과 송씨는 이날 압수된 휴대폰 외에 이전에도 휴대폰 90여대 2천500만원을 매입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송씨가 휴대폰을 제3의 장물사범에게 재판매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